보류/연기/고발

예비군 소대장 혜택

예비군 2007. 5. 3. 10:28

향방작계 훈련에 참가해보면 예비군 소대장 직책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적극성을 띄며 소대장을 할까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꽤 할만합니다. 저도 간부 출신이었다면 해보고 싶은데 아쉽게 병 출신이다보니 사실상 힘드네요. 꼭 간부 출신만 하는건 아니지만 우선순위가 간부 출신이고 동대장이 병 출신보단 간부 출신을 반기다 보니 대부분의 동대가 간부를 소대장으로 합니다.


예비군 소대장이 되면 가장 큰 장점은 훈련시간입니다. <<간부 훈련 글 보기 >> 연차별, 출신별 상관없이 예비군 소대장이 되면 훈련은 전반기 후반기 작계 한번씩에 그에 앞서 소대장 선소집 교육만 받으면 됩니다. 소대장 선소집 교육은 4시간인데 말이 4시간이지 금방 끝나고 그냥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과 동대장이 작계때 어떻게 해달라는 내용의 일종의 작계 전 회의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또 소대장을 하다가 전출을 가더라도 그해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소대장을 하고 전출을 갔다면 또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6년차에는 훈련을 빼주는 조항을 제가 본 것 같은데(확실치 않음) 제가 근무할땐 동대장님이 적용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문의해보시면 될텐데 동대장 - 소대장 사이의 관계상 여태 혜택 받아놓고 차마 6년차니까 빠지겠단 말을 할 분위기는 안될겁니다. 당연히 7,8년차때는 소대장에서 해임되고 다른 예비군처럼 특별한 훈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연 10만원 정도의 소정의 급여도 주어집니다. 남들 당연히 받아야 하는 훈련 돈받고 훈련하는 겁니다. 동원지정도 후순위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지정됐다 하더라도 빠집니다.

※ 07. 7. 12 수정내용 - 6개월 이상 소대장을 하고 전출시에 혜택이 올해부터 없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웬만해선 훈련에 절대 불참하면 안됩니다. 1회까지는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소대장 해임이 되고, 사실 1회만 빠졌어도 동대장이 불성실하다 생각하면 자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정상적인 연차별 훈련을 부과받습니다.


소대장이 간부 출신이라고 아무나 다 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일단 출신 주특기가 소대장을 할수 있는 주특기인지 확인해야합니다(동대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대장 공석이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각 동대별로 소대수대로 소대장이 있는데 연차가 만료되든 전출을 가든 빈자리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주로 11월 이후에 동대에 문의하시면 연차 만료되어 공석이 될 자리가 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예비군 홈페이지를 통해 소대장 모집 공고를 하도록 되어있으니 그때 신청하시면 됩니다. 우선순위는 장교 → 부사관 → 병 순이지만 사실 마음만 먹으면 동대장이 병 출신도 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 볼 때 소대장을 뽑을 시기에 장교, 부사관 주특기에 맞고 소대장을 하고 싶어 하는 예비군이 없었다고 하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